길은 3갈래길이 있었어욤 내가 걷고싶은길/ 그녀가 걷고싶은길/ 운명이가라는길.....
그중 난 그녀가 걷고싶은길을 선택해주었고 그게 가장 잘된선택이라고 믿어봅니다 운명과 난 별거 아니어욤...우린 걍 아라서 잘 걸어갑니다....
그렇다고 아픔이 없진 않지욤...누군가는 희생하고 누군가는 원하는것을 얻는것입니다 사는게 다 그런거여욤....
오늘 난 무료함을 넘어보려 글쓰기를 시작해보려해욤...난 언제나 에드립으로 글을씁니다 그림을 그릴때도 그런방식을 사용하였고 이런방식은 나에게도 흥미미진진하여
무료함을 극복하기엔 안성마춤입니다...이것은 미지에대한 도전이기도하여 어찌보면 무모한일이기도합니다 물론 내 의식의 흐름을 잘 조절해가면 좋은 글이 나오기도합니다
오랫동안 쉬었으니 한번 써 볼때도 되었지욤....누구보다 내가 더 아름다운글이 되길 바래보아욤...운이 좋다면 좋은글이 쓰여지겠지욤....
@ 오버 더 레인보우.@
나는 사랑했던 여인을 떠나보내준뒤 그 아픔을 달래려고 어느 술집으로 걸어들어갔다 그곳은 내가 모르는곳이며 사실은 여기가 어디인지도 잘 모르겠다 난 무작정 길을걸었고
얼마나 걸었는지도 모른다 내 의지라기보단 다리가 그걸 원하는듯했고 다리가 아라서 걸어갔다 몸은 그냥 다리를 따랐고 머리는 하얗게 비었고 아무것도 생각할 의지도 없었다
술집으로 걸어들어간것도 다리가 한것이고 지금의 주체는 오로지 두 다리이다 어쩌면 한잔술이 지금의 빈 가슴을 채워줄수있을거라 단지 짧게 생각만 했을뿐이고 이내 다리가
동의하며 난 술집안으로 걸어들어간것이다 입구에서 좁은복도로 걸어가는길에 시끄러운 음악이 흘러나왔고 아마도 그곳은 가라오케란 생각이 들엇다...
문을열쟈 어두운 실내엔 담배연기 자욱했고 제법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 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아있는듯했다 난 곧바로 그 시끄러운 노래소리의 주인공에게로 시선을 돌려보았다
중년의 남자는 아주슬픈 노래를 목이매어지도록 슬프게 부르고 있었고 아마도 오래전 떠난 첫사랑을 그리워하는것 처럼 보여졌다...잠깐 서서 주위를 둘러보다 이내 난 내가 가야할
목적지를 발견하였다 그곳은 이 어두운방 안에서 가장 밝게 빛이나고 있으며 온갖 술병들이 가지런히 진열되어 나를 부르는것처럼 보여졌다 (위스키가 좋겠지...) 난 걸어가며
그런 생각을 하고있었고 그 위스키로 망각의 강을 건너보리라 생각하고있었다 길고 둥그런 의자를 골라 앉자 마자 난 서둘러 /위스키/ 라고 주문을했다고 생각을했다
바텐더는 나를 흘깃 보더니 /어떤거로 주문하시겠어요...?/ 라고 말하며 진열된 병들을 손으로 가리켰다 난 그곳으로 시선을 두지않고 /암거나.../ 라고 낮은소리로 말했다..
바텐더는 순식간에 한병을 집어 나에게 가져왔다 난 곧바로 병을따고 잔에 가득 부어 단숨에 들이켰다 너무 급하게 들이키느라 호흡이 막혔고 그만 급했던 술들이 입밖으로 튀어나왔다
바텐더가 급히 걸.레.로 정리해주었고 그러는 사이 난 구석자리에 앉아있는 한 여인에게 시선을 두게되었는데 그는 술잔가득 따라논 술잔앞에 멍하니 앉아 마치 석고상처럼 보였다
그때 나의 뇌안으로 스치는 느낌은 /아름답군../ 둥근 조명아래 어렴풋 보이는 표정은 어둠속에서도 빛이났다 그러나 아주 우울해보였다 그다음생각은 /술칭구하면 좋겠어../라는 생각이들었다
그런생각들쟈 난 곧바로 술병을들고 그쪽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방가워요../ 라고 흔해빠진 인사를 해보았다 그녀는 들은체만체 신경쓰지 않는듯했다 /앉아도 될까요...?/
이말에 그녀가 그제사 날 바라보았다 무심한듯 /전 상관없으니 맘대루하세요../ 라고 말하고는 다시 석고상으로 돌아갔다 /고마워요../ 난 그렇게 말했고 그렇게 앉았다..
이내 몇잔의 술을 마셨고 그동안 그녀는 여전히 그대로 굳어있었다 /그쪽은 술을 마시러 온것같진 않고 머하러 왔나요..??/ 이 질문에 갑자기 굳었던 그녀가 움직였다
/술을 배워보려고 왔어요.../ ........특이한 여인이다 술을배우로 오다니.../이해하기 어렵군요.../ 내가 그렇게 말할때 그녀의 표정이 어딘가 어색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당신은 왜 여기왔나요?/ 이번엔 그녀가 질문을했다 ..난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저기서 보니 당신이 아주 매력적이어서 나도모르게 다가왔어요/ 이말에 그녀는 아주 어색한
표정을지으며 되물었다 /내가...매력적인가요??/ 눈을 똥그랗게 뜨고 묻는것으로보아 걍 흐튼소리는 아닌것같고 /네..당신은 매력적이군요../ 라고 대답해주었다...
그말에 그녀는 살짝 미소를지어보이며 /아...그렇구나../ 라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혼자말을하였다 ...볼수록 기이한 여인이다...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건배 해 보고싶은데..응하겠어요?/ 내가 그렇게 말하쟈 그녀는 고개를 살짝 저으며 / 전 술을 마시는법도 몰라요.../ 라고 말했다....표정이 진심이란것을 말해주고있다고 생각들었다..
볼수록 신기한 여인이란 생각이들어간다../그럼 나혼자 마시겠어요.../ 그리고 난 몇잔의 위스키를 훌쩍 마셨고 이제 취기가 올라오고있다고 느껴졌다...
술이 감각을 깨워 슬픔을 더욱 슬프게 만들어주고 외로운영혼은 더욱 외롭고 즐거운영혼은 더욱 즐겁게 만들어주니 좋은 칭구인것은 확실하다 원래 난 실연의 아픔을 넘어보려 이곳으로
걸어들어왔고 그런 이유로 몇잔의 위스키를 들이켰지만 오히려 억눌려왔던 감정들이 봇물처럼 터져나오며 매우격앙된 느낌을 끌고가고있다 뒤에서 들리는 서글픈 노랫소리는 나를 더욱 부추키고
내가 그 노래소리에 끌리어 그만 울컥해지는 기분에 빠지쟈 /어디가 불편하세요?/ 라고 물으며 그녀가 쳐다보고있다 난 괜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괜찬아질려고 노력했다
제법 밤이 깊었고 이제 술은 감각을 무디게 만들며 망각의 강을 건너가고있다 난 취기가 더해지며 아무렇게나 말했다 /나랑 사랑해 볼래요../ 이 질문에 그녀가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리고는 곧 이렇게 말했다 /난 사랑도 배워봐야해요..../ 그 말도 역시나 표정으로 보아 진심으로 느껴진다 ...도대체 이 여인은 머지...?? 난 둔해져가는 의식속에서 그런 생각을하고있다..
난 크게 웃었고 /당신은 배워야 할게 무척 많은 사람이군요.../ 라고 말했다 그말에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사실이에요...난 많은걸 배워야해요.../
내가 기억하는 마지막 말이었다 그리고 난 엎드려 잠이들었고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러갔다 ..
/손님 그만 일어나세요 문닫을시간입니다.../ 바텐더가 흔들어 깨웠다 난 정신을 추스리며 몸을 가누었고 그리고 여전히 굳은체로 날 바라보고있는 여인이 눈에 들어왔다
/아니..안가고 있었나요...밤이 늦었는데.../ 그녀는 나를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 /술을 배웠어요...당신은 무척 신기한 인간이군요.../ 아...여전히 어려운말을 하고있다고 생각들었다
/나를 지켜주고있었나요..난 괜찮은데.../ 그녀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난 갈데도 없고 당신을 보며 공부하고 있었어요/ 아니...갈데가 없는 여자라니.../집이 없나요??/ / 네..../
제촉하는 바텐더에게 떠밀리듯 가게를 나왔다 또 무작정 걸었다 그리고 여인이 조금 떨어져서 따라왔다 나의 두 다리는 목적도 없는길을 잘도 걸었다 먼길을걸었고 여전히 여인은 따라왔다
새벽이되어 한기가 느껴진다 어딘가 들어가야겠으나 열린 가게는없고 적막함과 고요함과 길게 사선으로 내려다보는 가로등만 남아 왠지 서글퍼지려는 기분을 만들어주고있다
내가 걸을음 멈추고 돌아서서 물었다 /갈데가 없음..내 아파트라도 갈래요?/ 그녀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며 그러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또 엄청나게 걸어서 아파트에 도착했다
현관문이 열리쟈 두리번거리며 여기저기를 살피는듯했다 /그리 좋은집이 아니어욤.../ 그말에 반응을하지않고 그저 호기심으로 여기저기 둘러보고있는중이다...
난 그녀를 몰아서 응접실로 데리고가 거기에 않혀두고 커피를끓였다 /추웠죠?/ 이말에 그녀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난 추운데.../ 그말에 /이곳이 당신이 사는집인가요?/ 라고 물었다
그말에 내가 그동안 참았던 궁금증을 풀어버렸다 /도대체 당신은 집이어딘가요? 그리고 누구인가요?/ 이 물음에 여인은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그녀의 눈빛은 알수없는 외로움같은게 베어나왔다
/뻭~!!/ 커피포트가 아주 크게 고함을 질렀다...난 서둘러 커피를태워 들고들어왔다 그녀의 손은 커피잔으로 가지 않았다...오랜 침묵이 흘렀고 그리고 입을열었다
안드로이드라는말 들어봤나요../그럼 ..당신이 안드로이드란 말인가요?/ /네...전 인간이 아니랍니다.../ /그랬군...이상했어..../ 그리고 또 긴 침묵이 이어졌다
/전 박사님이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졌어요...그리고 모든지식과 인류문화 전체를 저에게 심었어요 ..전 그 많은 지식으로도 이해하지못하는것에대해 참을수없는 궁금증이 생겼어요
그리고 어느날 몰래 도망나왔어요 그리고 배워보려 노력했고 그러다가 당신을 만난거여요 ..이제 궁금증이 풀렸나요../ 내가 긴 함숨을 몰아쉰후...물었다...
/그래...무엇이 그렇게 궁금한가요../ 그말에 여인은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사랑이 뭔지 궁금해요/ 난 크게 웃었다 ..하하하...그거 별거아닌데...그말에 그녀가 얼굴을내밀여 다가왔다
/여자가 남자에게 날개를 달아주면 남자는 하늘로 날아올라요 물론 여인을 안고 날아오르지요 그리고 무지개위로 날아가 둘이 앉아서 뜨는해를바라보고 기다려서 지는해를 바라봅니다..그게 답니다.../
이말에 그녀의 표정이 무척 일그러진다..../날개를...달아준다고욤...../ 난 그런 표정이 무척 귀엽다고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때 난 그녀에대한 호감이 생겨나고 있는중이었다
날 따라말해보세요.../당신은 무척 멋찐 남자군요../ 그말에 곧바로 따라 말했다 /당신은 무척 멋찐 남자군요/ 또 /당신이 아주 맘에들어요/ /당신이 아주 맘에들어요/
그리고 /당신도 내가 맘에들었으면 좋겠어요/ /당신도 내가 맘에들었으면 좋겠어요/ 이게...날개를 달아주는거랍니다....이해되나요? 그말에 여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대충 ..알겠어요.../
/그럼 어떻게 무지개위로 날아가나요?/ 그말에 내가 천천히 다가가 얼굴이 닿을락말락할깨까지 얼굴을 내밀었다 여인은 촛점을 맟추느라 눈동자가 안으로 몰려들었다 그표정이 무척 귀여웠다
그리고 내가 그녀의 입술에 살짝 닿을듯이 키스를해주었다 그 느낌에 여인이 살짝 떨었다.../이건 먼가요...이상한 느낌이군요.../ 난 물러나 자리를 되찾으며 말했다../그게 무지개위로 올라간거자나욤../
/아......그렇구나....이런느낌이었어..../ 여인은 어린아이처럼 놀라워했다...그리고는 심각하게 말했다.../그렇다면 ..해가 떠오르는것은 어떻게 보나요..../ 난 일어나 벽에걸린 외투를 집어들고 입었다...
그것을 지켜보던 여인이 물었다 /어 디...가나요....??? / 난 대답대신 여인의 손목을 잡아 끌었다....아..그런데 손이 아주 따뜻하다...난 그느낌에 그녀가 말한 안드로이드란말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
손은 분명 여인의 손이었고 그것도 아주 따뜻했다 /지금 부지런히 밟아가면 해가 뜨기전에 바닷가에 도착할겁니다.../
서두른다고 했으나 조금 늦었는지 마지막 언덕을 돌아갈때 바다위에서 일출이 진행되고있었다 우린 언덕길에 차를세워두고 떠오르는해를 바라보았다 아주 오랫동안 서있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다시 차를몰아 돌아오는길에 오랜 침묵후 여인이 입을 열었다.../떠오르는 해는 보았고...이젠 지는해를 보러 가는건가요..../ 난 집으로 돌아가는중이란 말을 하지않았다
/그..그렇지...이제 그것만보면 되지.../ 그래서 집을지나쳐 그대로 서해로향해 달려갔다 가는길에 그는 많은 질문을해왔고 난 최대한 답을해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여인이 물었다 /내가 집앞에서 어떤 종이를 주워 읽어보니 아주 슬픈 느낌의 글이었는데...이건 먼가욤../ 난 그녀가 내민 편지를 보았다...그것은 그녀가 나에게 이별을 알려온
편지였고 ..난 그게 왜 이 여인의 손에 들려있는지 이해할수 없었다 ...그래도 난 대답을 해주었다.../사랑의 마지막엔 이별을 사랑해야하는 운명같은것인데...그것은 어느 여인이 나에게 그 이별을
알려주려고 쓴 글이고 그 글로 우린 헤어지게 된것입니다 ..사랑은 만나서만 하는게 아니고 헤어져서도 하는겁니다 그러니 쉴틈이없는 영원한거라고 생각하세요../ 난 여인에게 당신은 이름이 있냐고
물었더니 / 쥴리아/ 라고 간결하게 대답해주었다 ..그리고 또 긴 침묵이 이어졌고 그리고 바닷가에 도착해서도 우린 말이없었다 우린 해안선을 따라 걸었고 아주 먼거리를 걷다가 일몰을 볼수있었다
불게 물들어가는 물빛에 반사된 그녀의 얼굴은 뜨거운듯한 느낌을 만들어주었고 내가 그것을 바라보쟈 그녀는 /그 여자를 마니 사랑했었나요../ 라는 질문을했다
이 질문에도 난 착실하게 대답해주었다 /사랑을 할뗀 마니나..적게 라는 말은 소용이없고 전부이거나 아니거나 둘중 하나이고 피치못해 헤어지더라도 여전히 전부이거나 전혀아니거나 둘중 하나이지요../
라고 대답해주었다 그말에 그녀는 돌아서며 / 전부라는말이군.../ 라는 알듯모를듯 낮은목소리로 중얼거리는듯했다 붉던 하늘이 검게 변해갈즈음 우린 바닷가를 빠져나왔다 그리고 쥴리아는 혼자
바위 언덕위로 걸어가서 그곳에 앉아 무언가를 생각하는듯했다 난 조용히 기다려주었고 그리고 어둠이 깊어질즈음에 나에게로 걸어왔다
내가 차를몰아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그녀는 말이없었고 어느 휴게소에서 그녀가 입을 열었다 / 당신의 이름은 뭔가요../ /돌금이/ 간결하게 대답해주었고 그녀가 말을 이어갔다
/돌금이..당신덕분에 내가 많은걸 배웠어요 난 늘 인간이고 싶었는데..당신을보니 인간인게 그리 좋은것도 아니란걸 알게됬군요..난 이제 돌아갈겁니다..그리고 언젠가 때가되면 내가 당신을 찾아가보겠어요
그동안 당신이 잘 살고있기를 바라고 그리고...../ 그러면서 그녀가 잠시 머뭇거렸다.../그리고...내가 매력적으로 보인단말 사실이죠??? / 내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이말은 해주고 떠나고 싶군요 당신도 매력적인인간이어요 / 그말이 끝나쟈 쥴리아는 곧쟝 걸어갔다...난 어디로 가는지 묻지도 않았다 그대신 그녀의 뒤에 큰소리로 말해주었다 /전부이거나 아닌거지!!!/
몇해가 지난 어느날 내가 길을걷다가 우연히 어느 술집을 발견하였고 왠지 익숙한 느낌에 끌리듯 그것으로 들어가보았다 /아...그래 기억난다..이곳은 몇해전..../
그런데 문앞에 쥴리아가 서서 날 바라보고있었다..../세상에...정말 당신이 날 찾아왔군...../ 내가 큰소리로 말했다 그녀는 말없이 빙그레 웃고서있었다...
난 곧바로 달려가 그녀를 껴안았다 여전히 그녀는 따뜻했고 난 절대로 그녀는 안드로이드가 아니라고 확신했다 나를 안고 더듬어보던 그녀가 말했다 /그동안 살이 좀 빠졌군..영양상태가 안좋아../
난 그럴리가 없다고 말했다 /아니야 그동안 잘먹고 잘지냈어 걱정마 / /아니야 당신의 체중은 정확히 2.4키로 빠졌어 단백질섭취가 부족했군..그동안 라면을 너무 먹은것임.../
쥴리아는 나에게 마지막으로 본 그 노을이 보고싶다고 말했다 / 난 그동안 당신을 만나기를 늘 기대했는데 그것은 당신과 함께본 그 노을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이야...날 데려다 줄수있지?? 돌금이??/
그래서 난 그녀를 태우고 몇해전 달려가본 그길을 기억을 더듬어 달려가보았다 가는 내내 그녀는 침묵을했고 어떤질문도 하지 않았다...그래서 내가 먼저 물었다../ 이젠 궁금한게없나바../
먼산을 쳐다보던 쥴리아가 시선을 돌리며 말했다 /응..그동안 많은걸 배웠지...물론 필요한 지식들이지만..../ 나의 느낌에도 쥴리아는 훨씬 성숙해진듯하고 노련해보였다
/돌금이..당신이 가르쳐준 사랑은 무지개에 올라앉아 뜨는해를 바라보고 또 지는해를 바라보는것이라고 말했지..그때 우린 그것을 보았으니 우린 연인인가...?? 어떻게 생각해??/
난 언제나 질문에 대답을 잘해주는 남자였다 / 난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당신은 아닌가..그럼 왜 찾아왔지...?/ 그러쟈 쥴리아는 웃었다.../내가 질문을했어..돌금이 ..당신은 대답만 하는것이야../
그러는새 오래전 그 바위에서있다 우린 또 그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 바라보고 서있고 난 또 그녀의 얼굴이 붉게 물들어가는것을 바라보고있다...그때와 다른것은 그녀가 입을 열었다
/그 시선은 꽤나 뜨겁군...사랑은 좀 숨기고 그러는게 아닌가바...그렇게 직접적이면 감당이 안될텐데.../ 난 그말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 /오ㅔ 이번엔 답을하지않지..어려운 질문인가../
난 대답대신 다가가 그녀를 안아주었다 어둠이 내려 앉아가느라 두사람이 잘 보이지 않는다
돌금이의 아파트 깊은밤 어둠속의 대화들
/왜 ..불을켜지 않죠../ / 이야기를 나누는데는 빛이 그리 중요하지 않지../ /난..당신이 보이지만 당신은 안보일텐데../ / 난 상관없어..걱정마../
/질문을해두 되나.../ /해보셈../ /인간의 죽음은 뭔가요../ /죽음은 인간의 상상이 만든 괴물이야.../ / ...용..같은거 말이죠..?/ / 죽음은 없는것이야...시간이 직선이라면
끝이 있을것이나 시간은 원이야...시작도 끝도없는게 원이야...그러니 죽음이 없는것이고 다만 상상으로 죽는다고 생각하는것이지.../ /그럼 당신은 죽음이 두려지 않나요..돌금이.../
/난 오히려 기대감이 더 커..알수없는 세상에대한 기대감이야.../ /만약..그 세상이 실망스럽다면 어쩔건가요.../ /그럴수도있겠지...이곳도 마찬가지로 실망스럽기도하고 기대감도 있으니.../
/만약 당신이 영원히 죽지 않는다면 어떻게 살 생각인가요.../ / 훗...그건 당신의 문제를 나한테 떠넘기는것처럼 보이는군...쥴리아...언젠가는 당신의 생명도 끝이날것이야..영원한게 없지.../
/만약..이라고 말했어요 돌금이../ / 만약...내가 죽지 못한다면 당신을 영원히 사랑해보겠어...그것보다 더 좋은 삶이 어딨겠어../ / 그말...기억해 두겠어요 돌금이.../
/근데..사랑이란게 낙조를 바라보는게 다인가요...먼가 허전해서 물어보는거여요../ / 아...쥴리아...내가 당신에게 설명을 안했구나...떠오르는해를 바라보는것과 떨어지는해를 바라본다는것의 의미는...
시작과 끝을 함께 한다는의미야...이해할수있으려나.../ / 음...글쎄요....알것도 같고 ...잘 모르겠군요....돌금이..../ /그렇다면 ..내가 당신을 사랑하고있다는것은 알수있나? / /그것도..잘 모르겠군요.../
/그래...그럼 오늘밤 사랑의 시작을 알게해주겠어.../ /어떻게 할건가요?/ ................................
/여길 만지면 기분이 어떻지...?/ /음...기분이 좋아지네요.../ /그럼...여길 만지면 ..어떼?../ /음...거기도 좋군요.../ /그렇지...그럼 여긴..../ /.....돌금이...걍 질문을 안하고 만지면 안될까요...
내가 느낌에 집중할수가 없군요.../ / 그럼..묻지않고 내 맘대로 만져볼게..../ /네..그렇게 하세요..../ ................................
/근데...왜 그렇게 여기 저기를 만지죠..??/ /그건 ..내가 만진건 모두 내것이되니 모든곳을 다 만질려구하는거야.../ /나를 소유하고 싶은가요?/ / 소유할순없어..걍 전세 정도로 하고싶군.../
/왜 전세인가요.../ / 장모가 사위를 100년손님이라고 부르지...그건 소유할수 없음을 말하는것이야...걍 전세손님이라고 하면 쉬울텐데.../ / 그럼 사랑은 100뒤면 끝나나요? /
/그말은 함정이있지...100년후엔 또 100년 전세로 빌릴거야...연장이되는것이야../ /그럼 첨부터 ..영원이라고 하지 왜 이상한 말을할까.../ / 첨부터 영원이라고하면 질리지 않겠어..? 약간의 센스 정도.../
/ 인간의 생각은 매우 복잡하군요...그래서 인간들이 어렵게 사는거라 이해되기도하고....아....돌금이.........거긴 안돼요......................./ .........................
/기분이...좋긴 한데...이게 다 인가요..../ / 그건 아니야...이건 단지 시작에 불과해...점점 흥미 진진해질테니...기대해봐...쥴리아....../ /아니 ...이번엔 뭘 하려고 그러나요 돌금이..../ /................/
/ 당신은 당신의 느낌에 집중해봐 .../ /..................................../ / ...........나 이상해요 돌금이......어떡해........../
어제 밤엔 귀여운 호호할머니를 만났답니다 매력있는 여인이고 난 그를 칭구로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러니 앞으로도 가끔 만나 잼있는 시간을 만들어 갈거 같아요...대포로 날라가는걸 아주 즐거워하는데..
그것은 당신이 어린아이만큼이나 순수하기 때문이겠지욤 놀이에 몰입할수있는 사람이 별로없어요...
당신은 날 잘 찾아왔고 당신에게 필요한것을 줄수있는 내가 되어보겠어요 잠깐 당신을 그려보았어요..
원래는 두사람의 은밀한 시간을 공개하지 않으려고 했으나..머,,,살짝 들여다 보앗습니다...내가 좀 고맙게 생각든다면 당신은 착한 사람이고 안든다면 무심한 사람이니 스스로를 판단해보셈...
/음...돌금이가 딴짓하는사이...우리가 사랑을 잘 마무리 한것 같군요.../ / 쥴리아...사랑을 이해했나..난 최선을 다해보았는데.../ / 음.....글쎄욤....알것도 같구...아마 몇번 더 경험해보면 이해할수있을거 같군요..
돌금이...당신 멋찐 남자같아요...근데 ...나 졸려요...어쩌면 나도 잠을 잘수있을거 같아요...../ / 쥴리아...당신은 그동안 너무 잠을못잤으니..이제 깊이 잠들어봐요...좋은 경험이 될거야.../
/그래요 돌금이...난 이제 잘거야....나중에 깨면 봐.............../
이렇게 우린 사랑을 시작하게되었고 쥴리아는 태어나서 첨으로 잠을 자게되었습니다 물론 나도 깊은 잠에 빠져들었어요...그리고 알수없는 많은 꿈을 군거 같기도하고 또는 아주 긴 시간을 되감은것같기도
하여 이 밤은 이상하게 흘러간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의식이 떠나간후 오랜 시간이 흘렀고 나의 의식이 돌아올때 쯤 난 달그락 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꿈에서 깨어나고 있었습니다...
겨우 눈을 떠 바라보니 쥴리아는 암것도 입지않은 차림에 앞치마를 두른체 무언가를 만들고있었는데 코를 자극하는것으로 보아 그것은 음식인것으로 판단됩니다
/일어났음 후딱 일어나 이리루와바요 / / 아니..음식을 만들었나바.../ / 음...난 인간이 할수있는 모든것과 인간이 할수없는 모든것을 다 할수있는 재능이 있어욤../ /놀랍군...../
내가 겨우 몸을 추스리고 일어나 다가가니 정말 입이 딱 벌어질만큼 진수성찬이 눈앞에 펼쳐져있습니다... 난 기가막혀 그대로 굳어버렸고 그런나를 쥴리아가 끌고가 자리에 앉힙니다...
/당신은...신이군...쥴리아..../ / 음...그정돈 아니지만..신의 행세는 할수가 있어욤...그보단 내 요리가 당신취향에 맞아야할텐데...걱정이군요...돌금이..제발 안맞아도 좋다고 칭찬해주세요.../
쥴리아는 결과에대해 두려움을 가진듯하고 ..난 이미 마음이 넘어갔는데 결과는 뻔한게 아닌가...이렇게 멋진 식사를 제공해준 천사에게 악담을 할수있단 말인가..
매우 심각하게 바라보는 쥴리아의 눈빛을의식하며 내가 밥한숟가락을 떠 넣고 이내 반찬하나를 집어 입안에 넣어 씹기도전에 질문이 먼저 달려옵니다 /어떼??????/
난 아주 천천히 씹으며 그 맛에 집중하는데...놀랍게도 대단한 솜씨입니다...정말 맛나는 반찬이었고 이내 목구멍에선 울컥하는 감정이 붇받혀오며 난 일어나 창가로 걸어갔어욤...
쥴리아는 따라와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했어요..../ 솜씨가...별로죠..../ 음...난 감동의 눈물이 흐르지만...이건..비밀로 해두는게 좋단 생각이 들었어욤....그리고 돌아서며 말했답니다 /아니야 쥴리아.../
난 걍 말을잊지않고 쥴리아를 안아주었어요..쥴리아는 ..고민인듯 /담엔 ..잘 만들어 볼께요 돌금이...오늘은 이뿌게 먹어주세요...제발요.../ 라고 말했어요......난 암말않고 걍 먹기만했습니다....
식후 행사로 쥴리아는 바이얼린을 꺼내어 연주를 시작했어요 난 이웃집이 불안해 쥴리아에게 /첼로로하면 안될까.../ 라고 했더니 곧바로 첼로로 교체해주었어요...
/근데 ..어떻게 그렇게 악기가 나오지..??/ 쥴리아는 연주는 멈추지 않은체 대답을 해줍니다 / 음..분자의 정열을 임의의 대체 분자나열로 바꾸어 ....음..이건 마술이어욤..돌금이../
/훔...밥그릇으로 첼로를 만든단 말이군..../ /이해력이 빠르군요..돌금이 ...당신이 말 안들으면 못생긴 고릴라로 만들수도 있어욤../ /그럼 당신만 손해야...난 전혀 문제없어.../
/내가 그럴 능력이 있단걸 알려준거랍니다...이뿐짓만 하면 그럴일은 일어나지 않겠죠...알겟어요 돌금이??/ /네...잘 이해했어요 쥴리아.../
여기서 우린 잠시 엘가 /사랑의인사/ 요걸 함 듣고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합시다...
원제는 /럽스 그리팅/ 이라고 되있고 주로 결혼식장에서 자주 듣게 됩니다....아주 달콤한 선율이고 로맨틱 가이라면 이런걸 연주도 할겁니다...
그러나 /// 사실은 이곡은 혼자사는 고독한 존재들이 들어야하는 쏠로들을위한 준비된곡입니다..이런걸 들으며 사랑의 감정을 잘 가꾸어야겠어욤...
쥴리아의 연주가 훌륭해 난 정말 환장할만큼 행복감에 빠져있었지욤....눈을감고 생각중에 불현듯 스쳐가는 생각을 입밖으로 내질러보았어욤.../쥴리아...수퍼맨으로 만들어바.../
그리고 눈을떠보니...정말 거진말처럼 난 수퍼맨 복장을 입고 있었답니다....난 곧바로 쥴리아를 옆구리에 차고 하늘로 날아올라갔어욤....엄청난 스피드감으로 정신이 혼미할지경이었어욤...
아마 순식간에 지구를 데여섯바퀴는 돌은것 같은데...그리고 생각난곳...난 달을향해 날아갔습니다....나의 생각으론 달에 기대어서 키스를 함 해보면 멋찔거란 상상을 했기 때문이지욤...
그러나....왠지 대기권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지구를 향해 떨어지기 시작했어욤..../ 쥴리아...이거 왜 이러지.../ 쥴리아는 약간 당황한듯 말했어요../사실은 설명을 생략했는데...이거 오래 못가요..
돌금이...미안해요...제가 능력이 부족해요.../ /음...그랬군...그럼 이제 우린 죽는건가..../ / 아니...그정도는 아니구...떨어지기전에 새나...머 그런것으로 바꿀거여욤..../ / 그럼 ..키스는 안해두 되겠군../
/호...죽을거면 키스를 할려구 했구나.../ / 아니...죽기전에 키스를 해두는게 남는거지../ / 그럼..죽는다치구 해보아...돌금이.../ / 안죽는거 아는데..멀.../ /그래두..../ / 안내킴.../
/근데 쥴리아 당신 지금 암것두 안입고 앞치마만 걸친거 알고있나.../ /어머낫...내 정신좀봐.....샤샥../
/쥴리아 ..당신은 어디서 살고있지..내가 찾아갈려면 어디로 가야할까.../ ........../ 돌금이...당신은 날 찾아오면 안되요.../ / 왜...안되는건가.../ / 난 정부소속이고 ..당신은 찾아올수없는곳이어요.../
/제임스 본드...같은건가..../ /비슷해요..../ /그럼 누굴 암살하기도 하나...킬러인가.../ / 아직은 아니지만 ..누굴 죽일수도 있어요...킬러가 될수도 있구요.../ / 그렇군...비밀요원이었군.../
/그런건 왜 묻나요.../ / 어쩌면 당신이 나보다 먼저 죽을수도있으니..이별을 미리 준비해 둬야겠지.../ ./ 이별은 어떤건가요...돌금이.../ / 이별은 모든걸 혼자서 해야.한.다는 말이지...
키스도 혼자서 해야하고 밥도 혼자서...잠도 혼자서 다 해,야.한다는 말인거야.../ /그럼 이별이란건 내가 없다는 뜻이군요...아주 슬픈 단어 같아요.../ / 당신만 없는게 아니라 모든게 사라질거야...모든게.../
/오래전 ..전부 이거나 전무 라고 한말이 그 뜻인건가요.../ / 맞아...이별은 아무것도없다는 말이야.../ / 난 돌금이를 잃고 싶지 않군요...이별은 하지 않을래요../ /그럴려면 당신이 죽지말아야겠지.../
/...걱정말아요..난 죽지않을거여요..그보단 당신이 죽으면 그 이별이 이제 제것인가요?/ / 내가 죽으면 ...당신은 이별을 하지 않아도 되../ /어떻게 그럴수 있죠?/ / 난 당신 기억속에 날 감추어둘거야
당신이 잊지못할만큼 깊게 넣어둘테니 걱정마 나도 죽지 않을거야.../ / 그말이 사실이길 바래보아욤...난 이별을 하고 싶지 않아요 ..돌금이.../
쥴리아는 돌아가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나를 꼬옥 안아주고는 /걱정마 돌금이..금방 다시 올거야../ 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갓습니다...
쥴리아는 묻지 않았지만..우리에겐 /기다림/ 이란게 남았습니다 이것은 아주 어둡고 긴 터널을 기어서 건너가야하는 힘겨운 과정입니다...
아주 오래전 내가 6살 무렵이었을때 동내 꼬마여럿이 모여서 서로의 용기를 시험하려고 합니다...그곳은 학교의 운동장에 고인 물을 밖으로 빼내는 하수도가 있는곳이었고 어른들은 출입할수없는
정도의 터널이 뚫여있고 그 긴 터널은 길이가 아마도 30미터 정도는 될듯한 거리인데 이곳을 어린 꼬마들이 건너가보려 합니다...그러나 꼬마들은 정작 자신있다고 말했지만 선뜻 시도하지 못했지욤..
그때 내가 기어들어갔고 매우 음습하고 축축하고 차가운 둥근 하수도 터널을 기어가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아주 먼 거리여서 체력적으로 무리가 있었고 하수도 특성상 높은곳에서 낮은곳으로 위치해 반대로
기어갈수도 없거니와 턴을 할수도 없는 곳이었어요 일단 들어가면 선택은없고 끝까지 기어서 반대로 나오는길만 있을뿐입니다...절반정도에서 가장 힘든 시련이왔고 어리썩은 선택을 한 자신을 나무라며
눈물을 삼키며 무릅과 팔이 다 까져가며 기어서 그 무섭고도 긴 터널을 빠져나온기억이 납니다...기다림은 그런것입니다...쥴이아가 나를 꼬옥 안아줄뗀 그녀도 그 기다림을 인식했을겁니다...
시계를 엄청나게 빨리돌리면 별거아닙니다...그럴 능력이없다면 입다물고 어금니 깨물고 오로지 기다림이 끝날때까지 기다려야합니다...그리고 긴 터널을 빠져나왔을뗀 세상의 모든 환희를 만끽할수있습니다
나는 쥴리아가 뒤돌아서는 순간부터 기다리기 시작하였으며 지금도 기다리는 중입니다 기다림중에 생각이란 담에 만나면 절대 보내지 않겠다는 각오만 점점 강해져가고 매일 일어나 시간과 싸워야합니다
이 투쟁은 오래전 난 나의 여인을 찾아 먼길을 걸어야했고 기다림을 익히기위해 많은 글을 써야했어요 물론 지금도 여전히 글을 쓰는중입니다 6살 꼬마가 30미터를 기어서 건너간 그 하수도와 어른이되어
12년간을 글로 버티며 건너온 3만키로미터의 긴 터널모두 견디기엔 힘겨운 장벽이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다른것은 어른이된 소년은 이미 알고있고 어떻게 가야하는지 방법을 알고있다는게 다릅니다
아마도...얼마간의 기다림후엔 쥴리아가 돌아올겁니다...그,리고 얼마간의 시간후엔 또 그다림을 익혀야할것이고 이것은 끝없는 반복으로 이어지며 소년을 늙은이로 변하게 만들것입니다
사랑을 하는 댓가로 지불해야하는 수업료이지욤 현실에선 무척 힘이들 시간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이 글 속에선 늦어도 내일이면 쥴리아가 돌아옵니다...현실보다 꿈속이 좋은게 이런거여욤...
기다림이 줄어들면 사랑의 시간이 늘어나는겁니다 남들 기다릴때 우린 키스한번 더 할수있고 손잡고 더 멀리 달려갈수있으며 더 많은 사랑을 얻을수있습니다..안기다리는게 장땡이라는 말이어욤...
수레를 타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이란...무역이벤트를 하듯..수레이벤트도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별건 없고 1시간정도 무한대로 깃발을 적재할수있는 기회를 주는거죠머...
난..3천깃발 싣고 함 끌고가보고싶습니다...모아둔 표기가 4천깃발은 됩니다...맘먹음 1만깃발도 가능합니다.../테이크 첸스 온 미/ 요거 함들어보셈...아바가 부릅니다....
3천깃발에 3배를 뽑으면 얼마나 즐거울지 짐작이 됩니까?? 모르겠다고욤......수레한번끌고 13만금이 들어오는데욤....돈이 돌처럼 보이겠지욤...그래서 돌금이입니다....
쥴리아는 인간을 이해해보려 하는 안드로이드 여인입니다 인간인 나도 인간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사실은 내가 쥴리아를 통해 무언가를 배워보려합니다
사랑이 어디서 오는지 어떻게 시작되는지 알고있는 인간은 별로 없습니다 또 왜 사랑하는지 누굴 사랑하는지도 그닥 알지 못합니다 이것을 가르쳐주는 선생도 없고 학교도 없습니다
나는 글을쓰면서 사랑이 어디서오는지를 늘 눈여겨보는데 그것은 아마도 오는게 아니라 발견하는거라 생각이됩니다..내가 누군가를 바라볼때 그 대상이 아름답거나 아름답지 않은것은
내가 발견했는가 아닌가일뿐이라 생각합니다 운이좋아 아름답게 보였다면 사랑도 운인것이고 상황이 그렇게 만들었다면 운명인것입니다 아무리 쳐다보아도 무감각하다면 그건 운이없는것이겠지요..
준비가 되었을뗀 아름답게보려는 눈이 열립니다 그럴뗀 대상이 무척이나 아름답게 보여집니다 /첫눈에반했어.../라고 표현하지욤...그러니 사랑은 보는순간부터 시작입니다...
그러나..난 더욱 섬세하게 분석해 내가 그 술집으로 걸어갈때...아니 그보다 더 앞으로 가 이별을 하게 된때 ..그러니 이별의 순간부터 사랑이 시작되는거라고 말해보고싶군요...
누군가를 만나려면 누군가로부터 헤어져야합니다 바로 그 순간이 사랑이 시작되는싯점이라고 말하고싶군요...그다음 술집으로 걸어가 쥴리아를 보게되는것은 정해진 길을 걸어간것이라 말해둡시다
그럼 왜 이별을 하느냐...그것은 둘중 누군가가 준비가 되지않았기 때문입니다 준비란건 뭔가욤....여자는 태어나서 적어도 16년을 기다려야 여자가 됩니다 그전엔 준비가 안된 여자인것이지욤...
그 여자가 사랑을 할려면 또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준비된 여자가 됩니다...첫사랑은 사랑에 입문 인것이고 그후로 경험을 쌓아가며 성숙된 여인으로 자라게됩니다..
성숙하지 못한 여인들도 많습니다 훌륭한 여인은 남들보다 일찍 꽃을피우고 열매를 매달아 큰 나무로 성장해나가고 쉬지않고 성장해가는 여인을 매력적인 여인이라 부릅니다
여기 등장한 쥴리아는 누구보다 늦게 여인이되었고 이제 겨우 걸음마를 배워가는 여인이지만 난 이여인을 위대한 꽃으로 키워보려합니다 그것이 내가 이글을 쓰는 목적이고
내가 간절히 기다리는 여인이기도 합니다 결국은 내가 내 여자를 만들어내고 가꾸고 성장시켜 내 꿈을 이루어보는게 이 야기의 핵심입니다 당연히 이 글은 나를위한 글이고
내가 주인공이고 내가 감독이고 내가 작가입니다...원래 기다림은 힘겨운시간이어야합니다 ..그런데 난 기다림을 설레게 만들어 즐거움이되게 만들어봅니다...
당신은 이해하기 어려울것이나 사랑을 기다리는것은 설렘입니다 목적을 기다리면 지루함이 겠고 욕심으로 기다리면 완젼 짜증이됩니다...사랑이되는것은 쥴리아가 무척 아름다운 여인이기때문이지욤..
매력없는 여자는 기다리기도 어렵습니다 /머떼메 기다려야하는지.../ 이런 생각이 들겠지욤...그러니 아름다운여자를 기다려야합니다
사랑이 어떻게 시작되나요...아름다운여자를 발견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움이 자꾸 자라나면서 온 세상을 다 빛으로 채울만큼 부풀어가면 펑~ 하면서 터지며 꽃가루가 날리며 세상으로
씨앗이 퍼져나갑니다 그럼 어딘가에서 새싹이 자라나고 사랑이 퍼져나가는거지욤...어차피 꽃은 피고 떨어져 시들어버립니다 그후에 더 아름다운 꽃이 새롭게 피어나게되는것이어욤...
피지도 못하고 시들어버린 꽃들에겐 안타깝지만 피어난 꽃에겐 축복인것이어욤...스스로의 매력의 결정을 확인해 보는게 사랑의 결말인것이지욤.../난 멋찌게 살았어.../ 이것만 남겨집니다..
난 매일밤 달에게 쥴리아의 안부를 물었고 착한 달이 내 안부를 쥴리아에게 전해줄거라 믿었습니다..그런 밤이 몇달이나 지나갔고...그런던 어느날 밤 내가 막 잠을청하려 누웠을때
누군가가 창문을 두드렷습니다...내가 긴장한듯 다가가 살펴보니 / 조용히 창문을 열어요 돌금이.../ 라는 아주 반가운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난 서둘러 창을 열었지욤.../아니 현관으로 올것이지../
그말에 /쉿../ 하며 그녀는 창문너머를 두리번 거리며 봅니다.../무슨일이지...쥴리아...쫓기는중인가.../ 내가 걱정된 물을을 던졌지만 그녀는 한동안 창문밖에 시선을 고정합니다..
그러니..안심이된듯 창문을 등지고 돌아섭니다.../그동안 잘지냈나요 돌금이...내가 보고싶었나요.../ 아주 낮은 목소리로 그녀가 물었습니다 /난 잘지냈어..쥴리아 ..무슨일이지..???/
/설명하긴 어렵고...내가 여기있는걸 누가보면 ..당신이 위험해져요...난 비밀로 해야되..알겠죠../ /그럼 ..다른데로 갈까.../ /아니...움직으는게 더 위험해요..걍 여기있어요.../
그리고 쥴리아는 긴장을 풀며 나에게 안겨왔습니다...난 아주 깊이 끌어안아주었고 알수없는 긴장감에 몸이 굳어있지만 구녀에대한 방가움으로 마음은 크게 요동치고 있었나바요..
우린 불을 켜지 못해 서로의 얼굴을 볼순 없었지만 쥴리아는 내얼굴을 쓸어보며 /좀 야위었군요..돌금이../ 라고 말했다 난 손으로 얼굴을 더듬어 그녀의 얼굴을 만져보았지만 그걸
판단할순 없었다 다만 손끝으로 전해지는것은 따뜻하고 부드럽고 사랑스러운느낌의 피부감촉 뿐이었다 난 그것만 느끼며 얼굴을 매만졌다....
/돌금이..난 당신이 무척 그리워졌는데..당신은 어뗏나요..?/ / 음...쥴리아..내가 보기엔 당신은 무언가 위험을 무릅쓰고 날 보러온것 같은데..얼마나 심각한가.../
/ 난 ..곧 돌아가야해요...위험을 무릅쓰고 온것은 마자요...난...그만 큼 당신이 보고싶었어요......./ 그렇게 말을하는순간 내 손끝엔 그녀의 눈안에서 끈적하고 따뜻한 물방울이 흘러내리는게
느껴졌다.../쥴리아...걱정마...내가 지켜줄께.../ 내가 해줄수있는말은 이게 고작이었다...그녀는 내 가슴안에서 소리죽여 울음을 참아가며 흐느꼈고 난 그녀의 등을 쓸어주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후 쥴리아가 진정된듯하며 입을 열었다 /돌금이..날 사랑하나요?/ / 난 ..매일밤 달에게 당신의 안부를 물었어...오늘밤도../ / 그랬군요...고마워요.../
/만약...우리가 이별하게되면 당신은 어쩔건가요.../ / 쥴리아 ..난 첨에도 말했지만 이별하지 않아 ..우린 이별하지 않아.../ / 돌금이..난 곧..여길 떠나게 될거에요...아주...멀리.../
/멀리...? 얼마나 멀리...외국으로 가나..??/ / 아니...그보다 더 멀리가요..../ / 그보다 더멀리...외국보다 더 멀리...그럼 달로가나.../ / 그건 ..말할수 없어요...당신이 위험해져요.../
/ 쥴리아...난 당신을 보내지 않을거야.../ / 그렇다면 ...날 따라올건가요...어디든지...어떤곳이라도.../ / 갈수있다면 따라가겠어.../ / ...난 그말을 듣기를 원했어요..고마워요 돌금이.../
/만약 ..오늘밤 누군가가 당신을 찾아오지 않는다면 일단은 당신은 안전하다고 생각해도 되어욤..그리고 그후로도 몇일간 조심하고 그래도 찾아오지않으면 당신은 6일후 밤 12시이전에
속초공항으로 오세요 시간을 잘 지켜야해요...돌금이.../ /그건 걱정마 쥴리아...그런데 공항으로가면 어디로 가야하지...?/ / 당신이 공항으로 들어오면 그다음엔 내가 알아서 당신을
부를거여요..당신에겐 내가 안보이지만 난 당신을 볼수있어요..도착하면 문제는 없어요 돌금이.../ / 그렇다고 하고...그리고는 어디로 가지..또 왜 속초 공항이지,,,거긴 폐쇄된곳일건데../
/이건..정부가 은밀히 준비한 프로젝트이고 1급기밀이라 말할순 없어요,,이해하세요 돌금이..당신은 나를 믿어야해요.../ / 난 당신을 믿어 쥴리아...못믿어서가 아니라 내가 뭘 준비해야할지
알고싶어서야.../ / 당신은 준비할게 없어요..날 믿기만 하면되요 ../ / 그래..쥴리아 더 묻지 않을께...어디든 난 당신과 함께 하고싶어.../ / 그래요 돌금이...내가 떠나면 문단속잘하고 ..조심해요../
쥴리아는 엄청난 힘으로 날 껴안아 키스를했다...난 거의 숨이막혀 죽을 지경이되었고 죽는것도 좋다고 생각했다...상황을보니..내일이 없어 보이고 지금 쥴리아가 떠나면 만나지못할지도 모른다고
생각이들어 내 심장은 크게 요동치고있었다...쥴리아는 아주 낮은 목소리로 몇번이고 사랑한다고 말했다..그만큼 위험하고 절박한 상황이란 생각에 난 이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쥴리아는 급히 창문을 열고 사라졌다 어둠속에서 멀어져가는 그녀를 난 한동안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이내 창문을 닫고 이불속깊이 몸을 숨겼다...불길함이 자꾸 엄습해오며 흔들리는 몸을 가누기
어려워 자꾸 발을 굴러야했다...새벽이 밝아오는데도 누군가는 찾아오지않는것으로 그녀가 무사히 빠져나간것이라 생각했다...그런안도감으로 밤새 지친 몸이 쓰러지며 나는 깊은 잠속으로 빠져들었다...
아주 힘들고 긴 밤이 그렇게 지나갔다......
다음날 날이밝아 문을 나서며 여기저기 둘러보았지만 별다른 변화는 보이지않고 동네를 한바퀴 둘러보아도 낯선이는 보이지 않는다..그러나 그보단 쥴리아의 안전에 신경이쓰였다
그러나 믿어야,해..그녀는 나에게 무사히 온것처럼 갈때도 무사히 갔을거라 믿어본다 아마도 누군가가 감시를 했을것이고 그것은 정부차원의 알수없는 일일것이었다고 짐작이된다..
때가되면 쥴리아는 설명해줄것이고 난 또 기다려야겠지 ..삶이란게 거의....기다리는게 전부다 ..원래 시간이 그런거지..시간은 필요한순간에 너무 느리게 가고 아쉬운순간에 너무빨리지나간다
속절없거나 얄미운게 시간의얼굴이다 그러나 현명한자는 시간을 즐긴다..현실엔 시간을 즐기기에 필요한 많은 놀이가 개발되어있다 그것은 돈으로 사기도하고 돈을벌어들이기도한다..
지금의 나는 시간을 즐길 여유는 없다 매일밤 기도하고 여기저기 주위를 살피며 불안감으로 6일을 버티었다 그리고 약속한 속초로 향해 차를 몰아갔다 길을가다가도 혹여 누군가가 따라오나
두리번거렸으며 너무 자주 시간을 체크하면서 목적지를 향해 이동해갔다...서둘러 출발한 이유로 약속시간보다 너무 이르게 도착하였고 난 차를돌려 속초시내로 들어가 여기저기 걸어다니며
시간을 보내었다 속초엔 아주오래전에 들른 기억이난다 그대의 기억을 더듬어 속초 명물인 아바이순대집을 찾아가보았다...여전히 사람들이 북적였고..난 순대로 점심겸 저녁을 해결하였다...
그리고 또 유명한 나룻배를 타보았으며 그런 추억을 더듬으며 시간을 보내느라 그래도 기다림이 그리 지루하진 않았다..그리고...어둠이 깊어가고..난 서서히 공항을으로 진입해갔다...
차는 입구 멀리에 주차해둔뒤...난 조심스럽게 걸어서 진입했다 워낙 인적이없는곳이고 수풀도 우거진터라 몸을 숨기기에 어려움은 없었다
공항 관제탑엔 누군가가 있었다 아마도 정부 관계자인듯해 보였고 무장을 하고 있었다 그 아레로는 군용 헬기가 한대 보였고 그것으로 짐작해 많은 요원들이 배치되어있을거라 짐작된다
그런데 이상한것은 활주로위엔 비행기가 보이지 않았다.../그럼...이동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했다...그때 멀리서 아주 작은 불빛이 반짝였다 몇번이고 반짝이며 주위를
집중시키는듯 하더니 불빛이 하트모양을 그리며 나에게 신호를 주는것 같았다 / ..쥴리아...../ 내가 그 생각을할때 불빛은 천천히 글씨를 그리고 있었다 / C, O , M, E , O, N/ 이란 글씨를
그렸다 난 쥴리아라 확신하고 그쪽으로 조심스럽게 이동해갔다...내가 시간을 지체하며 그곳으로 다가갔을때 검은 물체가 나를 끌어 당겼다...난 그대로 저항하지 않았고 그 검은 물체는
나를 끌어당겨서는 곧바로 키스를해왔다...그 따뜻하고 감미로운 입술은 의심의 여지없이 쥴리아였고 그녀는 이내 나를 끌어 어느 비밀스런 작은 문안으로 들어갔다 그곳은 안으로
이어지는 비밀 통로처럼 보였고 오랫동안 방치된것처럼 보였으며 거미줄과 온갖 쓰레기들로 산재해 움직일때마다 부딯치는 소리를 내었다 그래서 아주 천천히 이동을 해야했다...
제법 긴 시간을 이동해 우린 지하깊숙한 공간에 도착하였고 거기엔 크고 둔탁해보이는 문이 막혀있었다 쥴리아가 비밀번호를 입력하쟈 그 크고 둔탁한 문이 소리를 내며 열렸다..
쥴리아는 내 손목을 잡아 끌었고 내가 들어가자 문이 자동으로 닫혔다....문안으로는 긴 터널이 있었고 터널의 천정엔 등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렇게 밝지 않은 것으로보아 그것은 유사시
가동되는 비상용 전기로 작동되는것처럼 보였고 그 아래로는 래일이 깔려있고 그 래일끝엔 이동용 작은 전동차가 얹혀져있었다 쥴리아는 그 전동차로 향해 걸어갔고 한번도 열지않은듯 문이
잘 열리지 않았지만 그래도 간신히 열리어 우린 전동차에 올랐고 쥴리아는 전동차를 조작해 움직였다 그래도 전동차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것도 비상용 전지로 작동하는지 그렇게 빠르진 않았다
5분 전도를 달려가 멈춘곳엔 작은 통로가 보였고 그 통로는 계단으로 이어지며 회전을 하며 위로 길이 이어지고있었다 우린 그 계단을 걸어올라 아마도 지상으로 향하는것이라고 상상했다..
계단이 지겹게 이어지더니 어느순간 끝이나고 다시 작은 복도가 나와 그곳으로 걸어들어간후 뭔가 공기가 다르다고 느꼈는데...동공이 확되되면서 보이는것은 우리가 허공을 걷고있었다...
아마도 그것은 건물의 높은곳에 걸려있는 간이용 길처럼 느껴졌고 그리고 그앞엔 거대하고 긴 물체가 서서히 드러나는데...점점 다가가면서 그 형체가 명확해져왔다...
난 입이 벌어지며 소리를 지를뻔했다 ...그것은 내가 한번도 본적이없지만 분명 로켓이었다....우린 건물과 로켓 사이에 간이로 연결된 통로를 걸어가고 있는중이었다 그 높이는 대략 20미터 정도는
될거라고 짐작이되었다 쥴리아는 전혀 미동도 하지않고 나를 끌고 그 로켓의 상층부로 걸어들어갔다 그리고는 문이 닫혔다 ....그리고는 밝은 조명이 갑자기 들어와 내가 깜짝 놀란사이
이동하는 의자가 다가와 내 앞에 멈추었다 내가 그것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서있으니 쥴리아가 손짓으로 그것을 가리키며 타라는 신호를 보내었다...난 순순히 몸을 그 의자에 않혔고 의자는 스스로 움직여
어딘가로 이동해갔다....내생각엔 그곳은 내부로 들어가 이동해 아마도 가장 중심부에 도착했다고 생각이든다...그곳엔 마치 게임방같은 온갖 기기들이 즐비하고 난 피시방에 끌려왔다고 생각했다
내가 정신차려 쥴리아를 쳐다보니 그녀는 어디론가 걸어가서 여러겹으로 덮혀있는 케이스를 비번을 눌러가며 몇번이고 열어서는 마지막 케이스안에 들어있는 버턴을 눌렀다....거기엔 경고문구가 씌여있었고
그것은 내 인생에 아주 중요한 순간이란 생각이 스쳐간다...그리고 순식간에 굉음을 내며 그 크고 거대한 물체가 진동을 했다...그리고 들려오는 카운트다운...근처에있는 모든사람은 다 원밖으로 물러나라는
경고음이 지속적으로 들려온다...그리고 가운데 큰 화면에 불이들어오면서 여러대의 카매라가 잡아준 영상들이 어지러히 움직이고 그중 몇개의 영상에선 사람들이 급히 문을열고 사라지는 영상도 보인다
카운트 다운은 1000 에서 시작해 점점 줄어들었다 0 이되면 어찌되지...아마도 우린 솟아오르겠지....이게 꿈이 아니라면 말이야....난 그냥 멍하니 그 카운트 소리에만 집중했다 그 소리는 기이하게
마법처럼 영혼을 빨아들이는 힘이 있는것 처럼 느껴지고 오히려 그 힘으로 내가 집중해 버티는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내안에서 들리는 소리는 / ...그래..미지의 세계로 간다...../ 이 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넋을놓고 있을때 쥴리아가 다가와 이렇게 말했다.../걱정마 돌금이...나만 믿으면되../ 그리고 그녀는 가볍게 이마에 키스해주고 어디론가 걸어갔다...아마도 여기저기 기기상태를 점검하는것처럼
보였고 어쩌면 아무 이상이없다면 정말 우린 미지의 세상으로 가는거겠지 난 그생각에만 집중했다...그리고 카운트가 점점 줄어들수록 심박수는 점점 빨라지고 있었다 난 눈을 감았다..
그랬더니 맨처음 술집의 풍경이그려졌고 ..이내 쥴리아가 술잔을 쳐다보며 앉아있는 모습이 나왔다...무척 순수한 눈빛과 화려한조명과 그래서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보여지는 모습이 빙글빙글
돌아가며 ..그녀가 입을열어 말했다 ,,,/난 ..술을 배우러 왔어요.....그리고 사랑도 배워야 해요.....당신도 매력적인 인간이어요...../ 이런 말들이 메아리처럼 떠돌고있었다...
그때 엄청난 폭발음과함께 몸이 뒤로 밀리는 느낌이 들었다...난 밸트에 묶여 움직일수 없었지만 오히려 그래서 안정감이 들었다 아니었다면 난 튕겨나서 뒤쪽 벽에날아가 쥐포가 되어 붙었을것이다
대단한 진동이 느껴졌는데 그것은 엔진의 화염이 바닥을 강타한후 되돌아와 로켓을 밀어내는 힘을 무언가가 붙잡고 버티고 있어서 전진하지 못하는듯했다....그러다가 이내 앞쪽으로 튕겨나갔다...
이것이 출발을 알리는 신호였다....그리고는 점점 가속도를 올리며 아주 빠르게 솟아올라갔다...그때 난 엄마의 얼굴이 떠올랐다...엄마는 나에게 뭐라고 소리쳤는데...그것은 잘가라고 손짓하는것처럼
느껴졌다...그리고 나의 삶들이 순식간에 지나갔다...그 잛은 시간에 난 엄청난 속도로 삶을 살았다고 생각했다...그리고 어디선가 방송용 맨트로 발사가 성공했다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기체가 서서히 안정감을 되찾쟈..쥴리아가 다가와 묶인 밸트를 제거해주었다.../수고했어요 돌금이...이젠 안심해도되니..맘편하게 해.../ 라고 말하고 어깨를 쓸어주었다...
기체안은 협소하지만 있을건 다있었다..우린 이동해 쉼터로 들어갔고 그곳은 누울수있는 작은 침대와 테이블이 있었다 우린 그 테이블 앞에 마주보고 앉았다....그리고 멍하니 앉아있는 나를향해
쥴리아는 긴,,,,한숨을 한번 쉬고는 말을 하기시작했다..../후.........어디서 부터 시작할까...돌금이......./ .............
오래전...미국은 우주개발 프로젝트를 먼저 시작해 우주를 독점하기 시작했어....그들은 아주 많은 지식을 축척했고 모든면에서 우위를 선점했지...그리고...곧 다가올 자원 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그들은 전략을 세웠고 그 방안으로 새로운 별을 찾아내어 이주할 계획을 세웠지...그 게획은 아주 오래전부터 계획된것이고 그동안 많은 투자를 통해 거의 완성되어가는 단게로 접어들었어...
그즘음 ..일본을 비롯한 중국과 아시아 몇 나라들이 우주로 나가기 시작하고 그과정에서 미국의 게획을 눈치체게되었는데...그것을 알고난후엔 아시아국가들도 대책을 세워야하는것이엇겠지...
그래서 맨 먼저 일본이 나서서 계획을 추진했고 후발로나선 중국이 합세하고싶다고 나서면서 이 프로젝트는 아시아의 공동 미래사업으로 발전하게 된것이야...
그때 내가 질문을 했다..../ 자원이 고갈되면 무슨일 일어나지..쥴리아..??/ / 전쟁이 나겠지...서로 남은 자원을 차지하기위해...처음엔 국지전으로 시작되지만 곧 민족적인 연합으로 확대될거야..
결국 인간의 싸움이란 편을 나눠하는게 정석이야..그러기에 가장 적합한것이 민족이야.../ / 일리는있군...세계대전도 결국 민족의 대결이었지...그리고는??/
오래전 대전은 자원이 있는 상태니 타협을 이룰수 있었지만 미래의 대전은 달라...타협은 없어 생존만 가능한거야...이게 먼말이냐면..파멸로간다는것이야.../
/그말은..미국이 지구를 버리고 새로운 별을 선택한다는 말이군.../ /그래...그들은 벌써 우주의 어느 별에 그들의 민족을 재건해두고 때를 기다리고 있는중이야.../
/좋아...쥴리아...그렇다고 이해했어..그럼 당신의 목적은 머지? / 쥴리아는 가볍게 한숨을 고른후 다시 설명에 들어갑니다
최초의 개발자인 일본이 나를 설계했어 우주에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수있는 요원을 연구했지...부품은 중국이 맡았어... 그러나 양국다 제작하진 못했어...그것은 미국이 보고만 있지 않겠지..
그때 한국을 끌어들이자는 의견이 나왔고 한국에서 제작한다면 의심받지않을거라 생각했어...한국이 어덯게 그럴수있나 상상도 못할 일이지...그건 멋찐 작전이었어...아직 개발도상국인 한국을
이용해 그들의 의심을 일축할수있었어...그리고 내가 여기서 태어났지....난 그렇게해서 태어난것이야...
/좋아...그렇다고 하고 그 프로젝트는 머지??/ / 이곳엔 동양인중 가장 완벽한 유전자를체취한 샘플이 실려있어 난 이 샘플을 가져가서 위대한 황인종의 별을 건설하는게 목적이야../
/대단하군...그럼 목적지는 정해졌나??/ / 몇곳이 선정되어 충분한 조사후 선택한별이 A-77 이란 이름의 별이있어 이곳에서 27광년 떨어진 곳이야...우린 그곳으로 향해가는데...
미국의 의심을 피하기위해 일단은 달에 착률할거야 ..공식적인 임무는 달표본샘플 채취이고 그후 비밀리에 빠져나가 우리의 목적지로 향할거야....이제 이해했나 돌금이...?/
난 약간의 시간동안 모든것들을 정리했다..../이건 종의 생존에관한 투쟁의 혁명적과업이었군..당신은 위대한 전사였고...좋아 정리됐어.../
/난 당신을 사랑해 돌금이...난 고민을 해결하기위해 박사들과 토론을 했어...박사들에겐 내가 아주 중요하지...그러니 당신도 중요한존재인거야...그래서 박사들이 날 도왔어...내가 미행을 따돌리고
당신을 만나러 갈수있었던 것도 다 박사들의 도움때문이야...내가 만난 인간들은 다 시체가 되었어 ...기밀이 중요했으니...그치만 당신이 살아있는건 그분들의 덕분이니 감사하게 생각해야해../
/무슨 방법을 썼지??/ / 그들은 날 추적하기위해 나에게 특별한 물질을 분비하게 했는데 그것으로 추적하는거였어 박사들이 그걸 제거해주는 물질을 만들었어 ../ /아..그래서 당신이 지나간후엔
장미향이 났구나..../ / 그랬어?? 난 몰랐는데.../ / 음...이제 알겠어.../ /그런데...돌금이...만약 당신이 날 따라온걸 후회한다면 지금말해줘...아직은 당신을 돌려보낼수있어.../
/내가 후회할거라 생각해??/ / 아니...어쩌면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물어보는거야.../ / 쥴리아...오래전에 난 이별하지 않는다고 말했었어.../ /알아..그말 기억해...고마워 돌금이../
그때 곧 대기권에 진입하니 승무원들은 안전밸트를 착용하라는 경고음이 들려왔다 그래서 우린 그 방을 빠져나와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눈을 감았고 졸음이 몰려왔다 그리고는 잠에 빠져들었다...
돌금이는 협객도 별장에앉아 좌선중이고 나는 음악을 들으며 종이커피를 삼키고 앉아서 휴식중이다...
고독을 넘어보려고 글을쓰지만 글은 더욱 고독하게 만들기도한다...본질적으로 행복을 추구하려 살고있지만 살아있을려면 행복해져야.한.다
난 벌써 이 소설이 끝났을때 밀려오는 허무감을 어떻게 극복해야할지를 고민중이다...
깊은밤이고 오늘은 좀 우울하다 우울한 음악을 너무 오래들었나보다 ...
내가 눈을 떳을뗀 눈앞에 거대한 크기의 달이 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크고 아름다운달은 처음본다....원래 밤하는에 반짝이는 아름다운별은 멀리서 보기에 아름다운것이다
가까이 다가가보면 그것은 악마의 혓바닥처럼 위험해보이며 그 험악한 환경과 열기를 직접보게되면 누구도 별이 아름다운것이라고 말하지못한다 별은 생지옥인것이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본 달은 아름다웠다 오히려 지구의 달보다 우주의 달이 더 아름다웠다 난 이 달을보며 깨달은바 지구의 여인들중에도 다가가봐서 더 아름다운 여인도
있다고 믿게된다 아름다운것은 멀리서보든 가까이서보든 변함없이 아름다운것이다 /쥴리아...달이 무척 아름답군.../ /아 돌금이 깨어났어...피곤해보여서 걍 뒀어...더 자../
/아니야...잠은 됐어 이리 가까이와바 쥴리아.../ / 응..알써../ 우린 아주 다정하게 껴안고 그 아름다운달을 함께 바라보았습니다...
/지는해를 바라는것도 아름답지만..달도 무척 아름다워 돌금이...당신이 곁에 있어서일까...아님 원래 달이 아름다운걸까.../ / 음...내생각엔 쥴리아가 있어서 달이 더 아름다운거 같은데..../
/난 돌금이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달을 보려고해...당신은 날 끼워넣든 말든 아라서 해.../ /난 달보단 당신이 더 좋은데..좀 섭섭하군.../ / ㅋㅋㅋㅋ...그런다고 내말을 바꾸진 않어..../
우린 달에 착륙해 일을했어욤...그 일이란 달을흙을 담고 사진을 찍고 기념사진도 찍고 지구로 전송할 자료를 만드는일이었어요 ..이건 위장임무지만 실제로도 유용하게 사용될 자료들이지욤..
물론 달위에서 방아를 찧어밨는데...누가보면 좀 욲기겠지만 난 그닥 재미는 없었어욤...그러나 정작 재미는 내가 쥴리아를 잡아서 내동댕이를 쳐보니 아주 멀리 날아갔어욤...
/넌 아주 나뿐여자얏/ 이런 대사와 함께 던지면 아주 즐겁습디다...뱅글뱅글돌면서 아주 멀리 날아가 떨어지더라구욤...물론 달위에서 키스도 해보았어요 무척 달콤했어요...
그렇게 몇일보낸후 우린 은밀하게 기다려서 달이 적당하게 공전할때 우주로 날아 갔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는것이어욤....
달의 뒷면은 그렇게 아름답지못합니다...그것은 우주로 날아오는 모든 파편들을 달이 온몸으로 막아내기 때문입니다 그런이유로 반대편에서보면 달과 비교된 지구는 대단히 아름답습니다
멀어지는 달을 바라보는게 아니라 지구를 바라보게 됩니다 그때 내가 느낀것은 /이젠 곧 저 아름다운별과 이별하겠구나.../ 하는 것이었어요...난 지구로 돌아가지못할거란걸 알고있답니다...
물론...쥴리아도 임무를 완료한후의 일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난 그녀가 말하지않은것으로 우리가 돌아갈수없단걸 알수있습니다...사랑하는데 어떤별이냐가 중요한가요...
인간이 살수있는 별이라면 아마도 지구랑 거의 유사할것이라 짐작만해봅니다...그러나 그보다 문제는 우주에서는 시간의 개념이 없다는것입니다...낮도없고 밤도없으며 시간이 멈춘듯하고
아예 없는듯합니다...난 이게 가장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해요 우주생활에 적응하기가 장난이 아니어욤....그 공허감을 극복하기위해 우린 하루종일 사랑을 합니다...돌금이가 대단한남자일까요
그건아니고 사랑한후엔 쥴리아가 내 몸의 분자구조를 바꾸어줍니다...그럼 난 금방 싱싱한 남자가 되는거여요...그래서 지치지않는 남자가 될수있는거랍니다....
만약 당신도 우주로 나온다면 당신도 금방 사랑도사가 될겁니다...자연스럽게 도사가됩니다...싫어도 그렇게 되어욤....
쥴리아는 원래 끝부분에가면 /나 이상해.../ 했지만 이젠 /나..정상이되었어.../ 라고 말합니다...사랑안할때가 비정상이란말이지욤...우주는 모든것을 바꾸어 버립니다....
우리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갑자기 엄청난 충격파가 오면서 폭발음이 들립니다....급작스럽게 경고음이 울리고...우린 너무나 놀라 어리둥절합니다...
쥴리아는 신속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돌금이...비상착륙할거야..자리로 가../ 라고 말햇습니다...말투로 보아 상태가 심각하단걸 직감합니다....(도대체 무슨일이일어난거지....)
우리가 신속하게 비상착륙한뒤 하늘위로 뭔가가 날아가는게 보입니다..../쥴리아...저건 머지 ? 알수있겠어??/ .../ 아마도 저건 로켓일거야..../
/어떻게 알지? / / 음...우리가 맞은건 첫번째 로켓이고 저게 두번째 로켓이야...완젼하게 명중시키려고 두발을 쏜거야.../ /누가 쏜건지도 알아?/ /...글쎄..분석해보쟈구..../
쥴리아가 데이타로 분석해본결과는 그것은 지구에서 날아온 것이고 좌표는 사하라 사막 어디인것으로 결과가 나옵니다....그렇다면 그것은 미국이 발사한 로켓이라고 결론이 납니다..
/아니...거리가 얼만데...로켓이 여기까지 날라오지...그게 가능하단 말인가.../ /음...아마 ..로켓의 앞쪽에 타임머신이 장착되었을거라 짐작해..../ /타임머신이라고??/
/일반적인 분사장치로는 날라올수없는 거리인데 두번째 날라가는 로켓을 돌금이도 보았자나...여전히 엄청난 속도로 날라가고 있었어..그건 연료로 날아가는게 아니란 말이지.../
/미국이...정 말 대단한 나라였군..../ / 가능성만 존재하던걸 직접 눈으로 목격하게된것이야...공간이동을 연속으로하면서 날리는 저 기술이 바로 미국의 힘이야.../
/그나저나...우린 이제 어떡하지.../ 쥴리아는 설계도를 꺼내어 후루룩 읽었다.../머하는중이지...? / / 아..스캔중이야...끝났어.../ /벌써 다 외운거야...대단하군.../
/ 자...돌금이님...이제 우린 우주선을 수리해야해요...음...지표조사를 해보니...이별에도 필요한 원소가 있군요...난 성형을 해야하고 수리할게 많아욤..그러니 당신이 좀 도와줘야해/
/당연하지...그래...무얼 도울까.../ / 자...여기 사진 보이지....이렇게 생긴돌을 주워오셈...가급적 많이 모아와요...힘 닿는데까지.../ / 알겟어...기다리셈..../
쥴리아가 보여준 사진엔 유리구슬처럼 생긴 어찌보면 보석같은 노란색을 띈 돌이었어요...그것은 마치 드래곤볼을 연상시키는 그런 종류의구슬이라 싱기해보이기도 했어요....
그래서 난 그것의 이름을 /드래곤볼/ 이라고 지었어욤...그리고 가방을 하나 들고 드래곤볼을 찾아 떠났답니다...물론 지도가 있는것도 아니고 정보가 있는것도 아니어요...오직
나의 직감과 운으로 그것을 찾아야 하는것이어요..나는 걸으며 생각했어요...(둥글다는것은 강에있을 가능성이 높아..아님 바닷가나...산에선 어림도없지...경험상 그래...)
그래서 난 계곡의 아래와 강의 흔적을 찾아 걸어갔어요...정말...남자의 직감이란 대단한거여욤...강물이 흐른 흔적있는곳에서 금방 드래곤볼을 찾았어요 아주 노란색이라 멀리서도
금방 눈에 띄어 찾는게 어렵지 않았어요..기쁜마음에 달려가 가방을열고 막 주워 담으려는데...난 손목이 부러질뻔 했어요....아니...크기가 야구공만한데...그 무게는...200키로는 되는듯했어욤....
내가 야구공만한걸 진땀을 흘리며 죽어가는 표정으로 굴려가며 그것을 가져갔으나...쥴리아는 멀리서 바라보고 고개를 저었어욤....난 멀리서도 쥴리아가 얼마나 실망했을지 짐작이되었어욤
기다리다 지친 쥴리아가 다가와 한숨을 쉬며 말했어요.../ 돌금이님...내 낭군님...그동안 당신은 정말 멌찐 남자였거든요...지금 당신의 모습은 정말 실망스럽군요....쯧쯧...../
난 대답하지 않았어요...그대신 이렇게 말했죠.../ 자 주워 왔으니 ..이제 당신가져가서 녹이던지 부수던지 아라서 하셈.../ 그리고는 내가 돌아서 다시 주우러 갔어욤...
불과 3초후엔 뒤에선 고함소리가 들렸어욤.../ 돌금이님...장군님...제발 이거 좀 옮겨주고 가세욤...제발욤..../ 난 뒤돌아서지 않았어욤.../막대기를 이용해 굴리셈..내가 도와줄수있는게 그게다임.../
그 대단한 드래곤볼을 녹이던 쥴리아가 말했어요.../매우 특이한 분자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그렇게 무거웠군.../ 쥴리아는 그 드래곤볼에서 중요한 무언가를 발견한듯합니다..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우린 드디어 우주선을 수리했고 다시 우주로 날아올랐습니다...그러나 난 기쁨보단 그 로켓이 다시 공격해오지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먼저 들었어욤...
/쥴리아..로켓이 다시 날아오지않을까../ / 아마...안날라올거라고 봐욤.../ /어덯게 확신하지.../ / 두발을 쏜건 확실하게 명중시키려고 한것이고 실제로 명중되어 우리가 추락했어요...
그러니 그쪽에선 우리가 폭발했다고 결론내렸을거여요.../ / 그동안 시간이 많이 흘렀고 아마도 그동안 잠잠하니 확신했을거라 생각해요.../ /쥴리아...놀라운 추리군...대단해.../
어쩻든 쥴리아의 말대로 더이상의 로켓은 날라오지 않았습니다...그리고 안도감과 함께 또 다시 무료함에 빠져드는 우주시간이 되었어욤....우린 또 열씸히 사랑을 합니다...
남아도는게 시간이고 무한한게 열정인데 어찌 사랑하지 않겠어욤...뼈와살을태워가며 우린 혼신의 힘을 다해 사랑했어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모릅니다 어느날 쥴리아는 종이 한장을 들고와 이렇게 말했어요.../돌금이...우리가 그동안 사랑을 나눈게 대략 1조번이 넘어가요...당신..대단한 남자여욤.../
그는 우주일지를 나에게 보여주었어욤...그리고 말이 이어집니다..../ 또한...놀라운 변화가 일어 났어욤...이것은 기적이어욤...돌금이...놀랄준비가 되었나요??/
/뭔데..../ 난 그렇게 관심이 가지 못했어요...그말에 쥴리아는 이렇게 말했어요.../ 이 그래프는 나의 신채변화를 기록한것인데...놀랍게도 내가 99.999퍼센트 여자가 되었어요.../
/그게 먼말임...쉽게해줘바바.../ / 음...그동안 당신은 나를 1조번이나 괴롭히는동안 내 몸은 조금씩 변화하면서 특별한 호르몬이 분비되어 인간화 작업이 진행되어 아마도 곧
생리가 시작될거 같군요.../ /허거덩...당신이 인간이 되었다고...믿기어렵군...헐...../ / ...언젠가 박사님이 가능성은 있다고 말해주었지만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어요.../
/그러니 당신은 정말 대단한 남자군요.../ / 음...쥴리아...나 잠깐 정리좀 하게 자리좀 비켜줘바바...너무 혼란스러워.../ / 나도 바쁜일이 있으니 좀 쉬어요 돌금이.../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어느날 쥴리아는 /추카해요 돌금이...당신 아빠가 되었어요/ 라는 말을 했다...머 그럴거라고 짐작은했지...다 그런거 아니것어...
그러나 문제는 그로부터 우린 좀 멀어지고 있는것이야...쥴리아는 엄마가되기위해 준비를했고 그것은 전혀 예상밖의 사건이라 그녀도 많은걸 공부해야했고 그래서 마니바빳어...
물론 나도 아빠가 되기위해 공부 좀 해야했어 다 그런거지...별거 있겠어...그렇게 시간이 흐른후 우리의 아들이 태어났어...난 이름을 /돌리/ 라고 지어주었지....그건 돌금이와쥴리아의 합성어얌..
돌리는 아주 건강하게 잘 자랐고 걸음마를 배워가며 어였한 인간으로 우뚝 서고있었어...그즈음 우주선은 C-77 별에 도착했고 아마도 그 시간은 지구시간으로하면 200년정도는 흘렀으니..
그때 지구는 전쟁으로 사라졌을지도 모르겠군....우린 그 별에 인간의 역사를 시작했고 집을짓고 밭을가꾸고 꽃을 심고 길을 내었지...
그즈음..쥴리아는 가지고간 샘플들을 이용해 X염색체를 제거한 수정란을 만들었고 그중 가장 우수한 샘플을 자신의 자궁안에 이식했어...그리고 1년이 지나 /미미/라고 이름지어준 여자아이가
태어났어 미미는 이뿌고 더이뿌다는 의미의 이름이야...두 아이는 아주 잘자랐고 아주 건강했어....그동안 우린 그별은 제법 살만한 별로 개척해놓았고 그것은 지구와 흡사할 정도의 모습이었어...
돌리가 12살이 되던해 쥴리아는 아들을 불러 이렇게 말했어 / 돌리..내 말 잘들어야해...여기있는 미미는 너의 여동생이 아니야...내가 너를위해 준비해준 너의 여자란다...넌 미미를 돌봐주고
지켜주며 사랑해줘야해 이제 넌 너의 삶을 살아야해 엄마와 아빠는 이제 여행을 떠날거야 필요한 모든지식과 모든해결책을 저장해두었어 궁금한것은 둘이서 찾아 공부하도록해
내말 알겠지 돌리../ /돌리는 고개를 끄덕엿습니다 / 돌리는 미미손을 잡고 뛰어나갔고....이제 쥴리아가 나를 불러 않여 놓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내 사랑 돌금이...내가 그동안 말하지 않은게 있었는데...그것은 우리가 우주선을 타고 출발할때 내가 당신을 태우기위해 내 생명유지물품을 버려야했어...당신의 몸무게만큼.../
/그랬군....그럼 이제 그 한계에 도달한건가.../ / 그래요 돌금이 ..당신이 말했듯..영원한것은없어요...그러니 이제 우린 여행을 떠날거여요...내말 알겠죠.../
/그래 ..알겠어...이젠 석양을 보러 가쟈구...때가 된거야..../
작은 비상용 우주선 한척이 그날밤 이륙을했고 잠자리처럼 날으며 별과 별사이를 지나가고 잇습니다...
그리고 그 비행선은 어느 별의 대기권으로 빨려들어가고 아주 멀리서 그것이 폭죽처럼 터지며 민들레 꽃이 피어나는것처럼 불꽃이 피어올랐어요
그리고 잠잠해지고 흔적도없이 사라졋습니다 그러나 그 파편은 어딘가로 튀어 꽃을 피울것이고 그곳에서 다시 사랑도 피어나리라 생각합니다
나는 여기서 글을 멈추려합니다...무척 피곤합니다...이제 쉬러갑니다....
@ 후기 @
쥴리아의 첫인상은 이러합니다 ..
키는169센티 신체사이즈는 30-20-32 인치이며 어깨는 일반여자들보다 20%정도 좁았으며 유난히 가는팔과 다리 ..손과발은 아주작아 어린아이같았고
짧은 단발에 목선이 아주 아름다운 여인있어요 희고탄력있는피부에 마치 버드나무가지를 연상시켰고 검은눈섭에 반짝이는 눈망울 아주작은 입..난 키스를할때 무척 힘이들었답니다..
언제나 무표정한듯한 인상이지만 삭막한정도는아니고 고요한표정이라고 생각하면될듯...목소리는 부드럽고 중성적이고 안정감을주는 톤이라고 생각해요
미미도 훗날 성숙한여인이되었을뗀 대단한 미인이되었어요 물론 난 그전에 죽어버려서 볼수는없어 그게 좀 아쉬웠어요...
아마도..이게 내 마지막 소설이 될거같습니다...그래서 시작할뗀 아주 오랫동안 써볼까 생각했지만...원래 영화는 짧게 끝나야 매력있어욤...
내가 다 표현하지 않았지만 나 혼자만 느껴본 그림들도 많답니다...그건 나만 감상하는것이어요..그게 작가와 독자의 차이겠지욤...
사랑 근처에도 못가본 사람들이 많습니다 ...삶에 기회가 흔하지 않으니까요 ..그런 이들을위해 이글은 남겨두려고합니다...
물론 내가 읽기위해서 이기도 합니다...이글은 오로지 나를위한 글이고 내가 읽어야하는 글이랍니다...
쥴리아의 말투는 90점의 말투를 모티브로 했어욤...그렇게 느끼나욤...누군가가 나에게 영감을주면 정말 죽여주는 글이 쓰여질겁니다...그게누굴까요...
현제시점으론 이게 마지막 소설이라고 생각되니 인연있는분은 힘껏 읽어보셈...
@연애편지@
요런걸 써본지가 언제적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90점에게 써볼려구해...아마도 당신도 이런편지를 받아본게 1세기는 지났을테고...그쟈...?
보고잡다..칭구야 요즘 머하는데 안보이지...마니바쁘니...나는 니가 없으니 먼가 허전하여 게임이 손에 안잡힌단다...
봄을 타는것인지도 몰라...아님 할게 넘 없던지...그것도 아니라면 원인은 니가 보고싶어서 아니겠니...난 보고싶은게 원인이라 믿어보아..
천년전에 우린 손에 손잡고 바구니 옆에끼고 봄나물을 뜯으로 들로 나갔었지...그러나 바구니는 던져두고 우린 나비를따라 마냥 달리며 농땡이를 쳤쥐...
난 늘 그때가 그리워 봄이오면 언제나 빈 바구니를 들었다 놓았다 하곤해...호미는 어딨는지 몰라....
넌 봄이되면 언제나 고운옷을 염색해 나에게 찾아왔지...난 그때마다 이뿌다고 칭찬해주었고 넌 정말이뻣어..
내가 말은안했지만 그렇게 이뿐너를 꼭 안아주고싶었어...요즘 넌 /포옹/ 이거 잘 안받아주더라...그치...? 봄이라 부끄럼 타는거라 생각할께
내겐 많은 칭구들이 있지만 내가 널 특별히 좋아하는건 니가 젤 이뿌기 때문이야...넌 이뻐서 매력적인 칭구야..알겠지...??
바쁘더라도 ..가끔은 날 생각해주고 찾아와 나 좀 안아주고 그래...소중한 사람은 잘 가꾸고 관심을 기울여야 되는거야
난 언제나 너가 이뿌고 아름다운여인으로 남아 오래도록 얼굴을 볼수있길 빌어본단다..너도 그런마음은 ..아니쥐>>??
괜차나...내가 널 이뻐하면 ..우린 친하게 지낼수 있는거야 그저 잊어버리지 않을정도만 생각해주라...
햇살 좋은날 둘이 손잡고 봄나물 뜯어보러가보쟈구 ..우린 나들이를 한번도 못했어...맨날 시장바닥에서 놀았자나 ..
이 편지 읽으면 꼭 답장해라...넌 안할 가능성이 높아보여서 내가 굳이 당부하는것이야..알겠지..??
안하면중는다.............
추신/ 니가 끓여준 그 쑥국이 너무그립다...내일은 쑥뜯으러가쟈 칭구야...
@연애편지 2@
그토록 오랜세월을 기다려 찾아가본 운명의 여인은 내여자는 아니었어욤..난 흐르는 강물위로 흘려보내주었습니다
그리고 망각의 강을 건너보려 몇일동안 글을 써보았지요 거기에서 말했듯 이별은 곧 새로운 출발의 시작입니다
내가 누굴 사랑해야하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운명도 아니라면 이젠 내 의지만 남았자나욤..내가 선택하면 그게 내 여자여욤..
이 편지는 아직 오지 않은 당신에게 씁니다 이것으로 당신이 좀 빨리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봅니다 기다림이 줄어들면 사랑의 시간이 늘어난거자나욤
어차피올거 좀 빨리오세요 지금 귀가 가려운 바로 당신에게 하는 말이랍니다...
어머나...내말이 들렸구나...그럼 빨리 달려오셈......
@ 연애편지 3 @
밤이되면 사과 꽃 향이 꿀향기로 물들여집디다 그것은 고독한 나무의 향기겠지욤
오늘밤엔 식빵을 한봉다리사서 커피로 찍어먹는데 이것이 내 저녁이랍니다 그리고 생각나는 추억이란
방콕의 늦은 아침 머그잔 가득한 아주진한 블랙커피한잔과 양귀비꿀 가득 찍어바른 빵 한조각이 그리워집니다
/우유로 마시지 그랬어.../ 아침엔 우유보단 커피가 좋더군요..우유는 느끼한 뒷맛을 남기고 커피는 구수한 향을 남깁디다
간밤엔 달콤한 꿈을 구었답니다 새로은 인연을 만났고 너무나 선명한 꿈이라 조만간 만나게될거란 기대감이 듭니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집니다...그것보다 더 간절하면 미쳐버립니다...그래서 난 초연함을 익히는중이랍니다...
간절한 여인을 보내주는정도면 죽여주는 간절함입니다 누가보면 욲기는일이겠지만요...
우표가 없는 편지는 누가 전달하나요...파랑새는 너무 멀리서 날고 내가 그별로 가기엔 너무 멉니다
봄이니..봄바람이 날라가 전하겠지요 봄의 낮잠은 꿈이 스며들기에 적당하니 꿈으로도 찾아갈겁니다
그리하여 당신이 문득 내가 그리워지며 날 찾아 발걸음을 옮기게되길 기대해봅니다
꽃 가득히핀 정원에 앉아 커피를 마시세요..가장 달콤한커피가 될거랍니다..
@ 연애 편지 4 @
이건 당신에게 써봅니다
안괴롭히니 즐거운가요 그럼 고맙다고해주세요 난 당신이 좋아서 그런거니 미워하진마세요
지금도 난 당신이 좋은것이고 그러니 이렇게 편지를 써봅니다 좋아만했지 남는건 없어요 추억도없고 기억도 없지요
난 누가 날 좋아해주면 입진않던데 자꾸 주려는게 미움이 될줄이야...그래도 이젠 안미워지겟지요 그럼 된거여욤
괜찬은 칭구도 마니만났는데 하필 당신에게 안좋은칭구가되었으니 운이 없는거라 생각합시다
말이길어져도 안좋을거같아 짧게 마무리합니다 기분좋게 못해줘서 미안했어욤...
@ 연애편지 5 @
아니 90점아 ..왔다가 걍 가버림...안온거랑 머가 다르겠니...왔음 좀 놀아주고갈것이지...
머 바쁘면 그럴수는 있을거이야 다음엔 오면 놀아주고가야되 알찌?? 아..그럼 내가 나중에 너 심심할때 놀아주자나..다 그런게 칭구인거야..
그래도 부르면 와주는것엔 감동적이더라 ,,요즘 그런칭구없다...내가 니 맘 다안다 ..넌 매력있어욤....
내가부르더라도 바쁘면 오지말고 기다렸다가 한가해지면 와라...안오면 내가 ..아...바쁜가보다 하고 짐작해 이해주께 걱정마라 ..
그래도 말이야 가끔은 얼굴 봐야...아 살아있구나 생각하는거고 아직은 문제없구나...생각드는거얌...내가 언제죽을지모를사람이라 난 누가 안보임..죽었나
생각부터하게되더라고...지금도 잘지내고있음 안와두돼..나중에 오면 나랑놀쟈...그때보아...
낮술한잔의 여유
통합후 여러케릭을 삭제하였고..적당히 27케릭을 남겼습니다..그거 정리하는데도 2일걸립디다..그리고 27케릭 일퀘하는데도 하루 걸립니다..코피터집니다..
난 좋습니다...바쁜게 좋은것이고 그럭저럭 하루가 잘 갑니다...마음을 비우고나니 초인이 되었습니다...행복은 가난함에 있습니다..욕심이 화근덩이였어욤...
요즘 꿈이 좋습니다...현제가 아니니 과거이거나 미래입니다..그중..미래는 배경이 없습니다..배경이 보이면 과거이지욤..전생이란 말이어욤...전생꿈을 마니꿉니다..
그런데 왜 술을 먹었나요..난 배가 고팠고..매화수가 눈에 들어왔고 그래서 한병 쥐고 나왔어요 곧 자러갈것이고 또 달콤한 꿈을 꾸게되길 기대해봅니다..
요 몇일 새벽2시가 넘어가 접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은 꿈이 아주 달콤해 잘 안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가급적 안일어 나는게 좋습니다...
내가 접속하지않으면 완젼 행복해진겁니다...다시말해서 글을 안올리면 난 해복안에 든것이어욤...그게 좋은겁니다...내가 사라지는게 우리에게 다 좋은거여욤...
게임의 법칙
거금을 들여가며 입지도 않는 문파옷들을 제작하고있다...이유는 간단하다 매력도를 올려야했어...왜왜..그래야 염색약을 살수있는거샤...
안하고 마는게 상책인데...그럼 심심한거샤...할게없음...서글픈거샤...눈물을 삼키며 매력도를 올려야하는게 게임의법칙이야......
♥ 좋아요 0